김민석, 민주 혁신 이끌 10개 특별기구 인선 발표
공천혁신 신정훈·정당개혁 김경수·개헌 김태년 등
“개헌추진단, 특정 권력구조 모델 설정한 것 아냐”
“정당외교추진단, 가급적 10월 내 미국 방문 추진”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민주당 혁신특별기구 메가 텐 인선 브리필을 열고 당의 중장기 혁신과 정책 방향을 이끌 10개 특별기구인 ‘메가 텐’을 출범시키고 공천, 개헌, 성장전략, 청년정책 등 전방위적인 당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메가 텐’은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지원특별위원회 ▲공천혁신추진단 ▲정당개혁추진단 ▲개헌추진단 ▲불금정치 골목민생단 ▲인공지능(AI) 전환형 금융·증시·경제제도개선추진단 ▲한류정치 전국청년문화제추진단 ▲미·중·일 정당외교추진단 ▲1030청년정책단 ▲제2광화당사추진단 등이다.

우선 ‘메가성장특위’는 김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이광재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으로 실무를 총괄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상임부위원장, 이언주 의원은 부위원장, 장철민 의원은 간사를 맡는다.

특위는 기존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을 중심으로 한 지방 주도 성장전략을 결합한 것으로 경기 북부는 나눠 분과를 두기로 했다. 서울은 김영배 의원, 경기 북부는 윤후덕 의원, 인천은 허종식 의원, 부산·울산·경남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 대구·경북은 임미애 의원이 각각 담당한다. 강원은 허영 의원, 충청권은 복기왕 의원, 전북은 안호영 의원, 전남광주는 안도걸 의원과 송형곤 광주시의회 의장이 맡는다.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민주당 혁신특별기구 '메가 텐'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25./사진=연합뉴스

‘공천혁신추진단’ 단장에는 신정훈 의원을 임명했다. 추진단은 지난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취합하고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도입된 시스템 공천을 발전시켜 향후 재·보궐선거와 총선과 그다음 지방선거에 적용할 공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당개혁추진단’ 단장은 김경수 전 지사가 맡는다. 추진단에는 숙의민주주의·AI정당·토론문화 등 3개 분과를 두기로 했다. 김 전 지사가 숙의민주주의분과를 겸임하고 AI정당분과는 임문영 의원, 토론문화분과는 이용선 의원이 맡는다.

특히 토론문화분과는 당 안팎 온라인과 유튜브 등에서 나타나는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등 멸칭과 욕설, 가짜뉴스 문제 등을 다루고 필요할 경우 당헌·당규 반영이나 가이드라인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개헌추진단’은 김태년 의원을 단장으로 한다. 김 대표는 개헌 범위에 대해 “가장 최소로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보는 경우가 있고 선거관리위원회 혁신, 더 나아가 권력구조 개편까지 여러 의견이 있다”며 “특정한 권력구조 모델을 설정해 놓고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범위는 국민이 결정한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민주당 혁신특별기구 '메가 텐' 인선 관련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8.25./사진=연합뉴스

‘불금정치 골목민생단’은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군)이 단장을 맡는다. 의원들이 금요일을 중심으로 지역 현장에서 접수한 민원과 정책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매주 베스트5 등 우수 사례를 선정해 정책화하거나 해결 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쩡이다.

‘AI전환형 금융증시경제제도개선추진단’은 이용우 전 의원이 단장, 박민규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AI 전환 시대에 맞춰 금융과 증시를 비롯한 경제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원내외 전문가들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문화 분야로는 이원종 문화예술특별위원장을 단장으로 ‘문화하라 한류정치전국청년문화제추진단’을 구성한다. 대구 ‘김광석 청년문화제’, 전북 익산 ‘김민기 청년문화제’, 부산 ‘바다청년문화제’, 강원 ‘명주청년문화제’, 영·호남 청년위원회가 함께하는 ‘지리산청년문화제’ 등 5개 행사를 우선 추진한다.

‘정당외교추진단’은 박정 의원이 단장, 홍기원 의원이 부단장을 맡는다. 김 대표는 “지금은 미·중·일 외교가 정당외교 차원에서 중요한 상황”이라며 “가급적 10월 안에 미국 방문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년정책을 전담할 ‘1030청년정책단’은 김한규·전은수 의원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기존 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와 별도의 트랙으로 운영하며 40·50·60대 의원들도 금융·복지·산업 등 전문 분야별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제2광화당사추진단’은 모경종 의원과 김영배 의원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중앙당과 서울시당이 비용을 분담하고 운영은 중앙당 청년위원회와 서울시당 청년위원회가 주도한다.

한편 김 대표는 메가 텐을 포함한 특별기구 구성을 마무리한 뒤 나머지 당직 인선을 이번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또 오는 26일에는 당대표 특보단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