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길고 긴 조정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엔비디아가 실적발표 하루를 앞두고 길고 긴 조정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2.19% 오른 213.05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7일 연속 조정을 받았으나 이날은 강하게 반등했다.

투자은행인 레이먼드 제임스는 이날 장 시작전 엔비디아에 대해 '강력 매수(Strong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30달러에서 35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투자은행은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S&P500 평균보다 낮게 거래되는 현재 상황을 '근본적으로 논리적이지 않은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규정했다. 특히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CPU 비즈니스가 2028년까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기술적으로도 과매도 신호가 강해졌다. 최근 1주일간 주가가 급락하면서 단기지표가 극단적 과매도 영역에 진입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일었다.

26일 증시 마감후 나올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시장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매출 922억 달러, 조정순이익(EPS) 2.09 달러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약 9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블랙웰 수요, 베라루빈 출하일정, AI 데이터센터 부문 실적 등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주에 악재였던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도 호재였다. 이날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하면서 엔비디아 투자환경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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