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표적인 세무 및 회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튜이트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내놨지만 가이던스를 낮게 제시하면서 25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세무 및 회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튜이트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내놨지만 가이던스를 낮게 제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인튜이트는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3.37% 하락한 357.46달러에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는 9% 넘게 급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증시 마감 직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4억 달러, 조정주당순이익(EPS)은 4.03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42억75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54~3.59 달러를 가볍게 상회했다.

하지만 가이던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로 232억8000만~235억1000만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예상치(237억4000만 달러)를 밑돈다. 연간 EPS 전망치도 22.88~23.12 달러로 월가의 컨센서스(27.30 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이는 AI 패러다임 전환기 속에서 인튜이트의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과 경쟁력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인튜이트의 가장 큰 돈줄은 세금 신고 프로그램인 '터보택스'다.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경쟁사들이 훨씬 싸거나 무료인 AI 세무 서비스를 들고나와 인튜이트의 영역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인튜이트는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격을 내리거나 무료 혜택을 대폭 늘릴수 밖에 없고 이는 전체 매출과 순이익 전망에 암운을 드리웠다.

인튜이트가 비싼 돈을 주고 인수한 소상공인 마케팅 툴 '메일침프'가 성장이 멈추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된 것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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