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의 우주 공룡인 스페이스X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1000억 달러를 투입해 지구상 최대 발사시설을 구축한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공룡인 스페이스X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1000억 달러를 투입해 거대 발사시설을 구축한다.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공화당)는 25일 공동 발표를 통해 대규모 우주기지 건설을 알렸다.

이 우주기지의 공식 명칭은 '스타베이스 루이지애나(Starbase, Louisiana)'이다. 루이지애나주 남부 버밀리언 패리시의 피칸 아일랜드 인근 해안 습지대에 조성된다. 면적은 맨해튼의 8배가 넘는 초대형 규모이다.

총 1,000억 달러가 투입되며, 건설 및 운영 과정을 통해 현지에 3,000개 이상의 직접적인 일자리와 최대 1만 개의 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2027년 착공에 들어가며, 2029년에 첫 스타십(Starship) 발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시설은 단순히 로켓을 쏘아 올리는 패드가 아니라 로켓 연료(추진제) 자체 생산 시설, 대규모 발전소, 심해 항만 물류 시설, 우주선 처리 및 처리 공장, 자체 전용 공항, 직원 주거 단지까지 모두 갖춘 '자급자족형 종합 우주기지'로 지어진다.

각각 2개의 발사대를 갖춘 5개의 개별 발사 단지(총 10기의 발사대)가 구축되며, 일론 머스크는 이를 통해 "하루 30회 이상, 연간 수천 회의 스타십 비행이 가능한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발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우주기지는 멕시코만을 거쳐 지구의 극지방 상공(준극궤도)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기에 최적의 발사 궤적을 제공한다. 이는 스페이스X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청한 100만 기 규모의 차세대 우주 데이터센터 및 AI 인공위성 배치 계획을 실현하는 핵심 거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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