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커멍 애니런’ 45일간 개최
러닝-기부 캠페인, 유기동물 보호도 참여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오는 10월 4일 제2회 동물보호의 날을 앞두고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동물복지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러닝-기부 캠페인이 열린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달리는 것만으로도 유기동물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참여형 기부 행사다.

   
▲ 커멍 애니런 포스터./자료=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러닝-기부 캠페인 ‘커멍 애니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의 가치를 되새기는 동시에 유기동물 보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핵심은 ‘10.04km 러닝=사료 1kg 기부’​다. 참가자 1명이 10.04km를 달린 뒤 인증하면 사료 1kg이 적립되는 매칭 기부 방식이다. 동물보호의 날인 10월 4일을 상징하는 숫자 ‘10.04’를 러닝 거리로 설정해 캠페인의 의미를 살렸다.

참여 방식은 개인뿐 아니라 단체와 동물 아트런 등으로 다양화했다. 캠페인은 △개인 △단체(크루) △동물 아트런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캠페인 기간 중 10.04km를 달리거나 아트런을 완주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또는 단체 인스타그램에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부 규모가 두 배로 확대됐다. 로얄캐닌 코리아의 후원으로 최대 2008kg의 사료​가 동물보호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러닝 참가자들의 운동량을 실제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사료 기부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번 캠페인은 동물복지를 특정 행사나 기부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들의 일상적인 활동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별도의 현장 행사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생활하는 곳에서 달리고 이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어 참여 문턱을 낮췄다.

농식품부는 10월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동물보호의 날 팝업스토어에서 ‘사료 기부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체 부문에서 우수한 참여 성과를 거둔 팀을 초청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과 세부 내용은 동물보호의 날 공식 인스타그램 @korea_animal_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올해 동물보호의 날 행사는 ‘동물복지에 대한 공감과 실천’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커멍 애니런’은 참가자 본인의 건강과 유기동물 돌봄을 함께 챙길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커멍 애니런’은 건강을 위한 러닝을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민들이 직접 뛰고 인증하면서 보호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동물복지 실천의 새로운 참여 방식으로 주목된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