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의 반도체주가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의 반도체주가 시간외거래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압도적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3%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정규장에서는 1.59% 밀린 209.66 달러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 직후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주가가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안도감으로 메모리주를 비롯한 반도체주 전반이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과 샌디스크는 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 각각 뛰었다. 엔비디아는 이들 메모리업체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수요처다.

인텔과 TSMC ADR도 1%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과 AMD는 강보합이었다.

반도체 장비주인 ASML홀딩스 ADR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는 각각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처럼 반도체주 전반이 시간외 거래에서 랠리를 펼친 것은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실적을 내놓으면서 AI 피크아웃 우려를 잠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전망치로 시장예상치를 압도한 1,08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업체의 HBM 수요가 늘어날 것임을 예고한다.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와 글로벌 AI 공장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관련 다년간의 기술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AI 칩의 핵심 파트너인 메모리 기업과의 결속력을 재확인하면서, AI 하드웨어 공급망내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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