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패러다임 전환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시장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심감을 내비쳤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패러다임 전환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시장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심감을 내비쳤다.

젠슨 황 CEO는 26일 증시 마감후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가 완전한 변곡점에 도달했다"면서 "과거에는 기업들이 테스트 목적으로 컴퓨팅을 구매했다면, 이제는 컴퓨팅 투자가 곧바로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으로 직결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는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거품이 아니라 실제 수익으로 되돌아오고 있으며, AI 발전의 거대한 분수령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은 이제 전속력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업들과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가속 컴퓨팅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AI 추론 과정에서 생성된 토큰(Token)의 양이 10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향후 AI 에이전트 기술이 기업 업무와 서비스 전반에 확산되면서 AI 추론용 연산 수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 양산 문제에 대해서는 "차세대 제품군의 생산은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면서 "고성능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우리의 마진 구조는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부품의 단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하락 우려에 대해, 베라 루빈 및 GB300 등 초고성능 프리미엄 제품군이 본격 공급되면 제품 믹스 개선(Mix Improvement) 효과를 통해 74~75% 수준의 압도적인 총이익률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에 전기나 인터넷처럼 필수적인 '국가적 인프라'가 되었다"면서 "우리는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기회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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