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현지 고객사와 통상 규제 동향 공유…대응방안 모색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현대제철이 튀르키예에서 통상 현안 설명회를 열고, 현지 고객사와의 소통은 물론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튀르키예 주요 산업도시인 이즈미트와 부르사 지역에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상 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현대제철이 튀르키예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상 현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제공


이번 설명회는 EU 역외 지역인 튀르키예 현지 고객사와 통상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규제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대응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EU CBAM의 주요 규정과 이행 절차, 향후 철강 파생상품·자동차 부품·가전제품 등으로의 적용 대상 확대 동향, 주요 EU 통상정책 변화와 예상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아울러 현지 기업들이 현재 사업 과정에서 겪고 있는 우려 사항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변화하는 제도에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튀르키예는 EU 비회원국이지만 EU 지역에 자동차 소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이번 설명회에도 EU 시장에 자동차 및 부품을 공급하는 현지 자동차 공급망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지 자동차 공급망 업체 관계자는 “튀르키예 기업들은 EU 고객사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CBAM을 비롯한 EU 규제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세부 제도와 향후 규제 방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실제 사업에 미칠 영향과 대책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설명회가 EU 통상 규제에 대한 현지 고객사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면서 규제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EU 시장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의 EU 공급망 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수출시장의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사업 부문 및 고객사와 공유하는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 규제에 대한 전문성과 현지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규제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고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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