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mRNA 암 백신 임상 성공으로 폭등했던 모더나 주가가 27일(현지시간)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최근 mRNA 암 백신 임상 성공으로 폭등했던 모더나 주가가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모더나테라퓨틱스는 4.60%내린 142.77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5% 넘게 떨어진데 이어 이틀 연속 조정이다.

이 회사 주가는 맞춤혐 mRNA 암 백신(인티스메란 오토진)의 임상 3상 성공 소식을 알린 지난 19일 177% 폭등한 이후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날 하락은 모더나가 2032년 만기 선순위 전환사채 20억 달러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발표한 것이 결정타였다. 

전환사채가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크게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암 백신의 임상 성공은 놀라운 것이지만, 실제로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고 매출이 발생하는 상업화 단계까지는 아직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냉정한 재평가도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됐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 2분기 7억8,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현금 소진 상태에 놓여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는 재무상태가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