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설계 자동화 업체인 시놉시스가 시장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27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시놉시스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반도체 설계 자동화 업체인 시놉시스가 시장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시놉시스는 13.39% 뛴 464.89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랠리다.

이 회사는 전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4억7862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91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24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67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가이던스도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회사는 4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로 4.10 ~ 4.16달러를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인 3.99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또 매출 전망치는 25억3000만 ~ 25억8000만 달러였다. 이 역시 시장예상치 중간값인 25억5200만 달러보다 높다.

시놉시스가 올해 들어 벌어들인 순수 잉여현금흐름(FCF)이 21억 달러로 회계 장부상 기록한 순이익(GAAP 기준)의 무려 3배가 넘는다는 점도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이 됐다.

시놉시스 새신 가지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 AMD 같은 기업들이 차세대 AI 반도체를 만들면서 회로의 복잡도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반도체 회로를 검증하고 설계하려면 시놉시스의 오토메이션 소프트웨어(EDA)와 설계 자재(IP)를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 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시놉시스의 수익은 급증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시놉시스는 직접 반도체를 설계하거나 칩을 제조하는 회사가 아니라, 반도체 설계업체들이 칩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용 소프트웨어 및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전자설계 자동화(EDA)와 실리콘 IP(지식재산권)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