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공격수 유망주' 김민수, 스페인 지로나 떠나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입단
입력 2026-08-28 07:34:41 | 수정 2026-08-28 07:34:4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의 유망주 공격수 김민수(20)가 스페인 2부 소속 지로나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에서 김민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김민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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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가 스페인의 지로나를 떠나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사진=레인저스 SNS | ||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김민수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약 161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바이아웃 금액을 이적료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레인저스는 김민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민수가 등번호 10번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민수는 주 포지션이 윙어지만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2006년생 김민수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스페인으로 향해 유소년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2022년 여름 지로나에 입단한 뒤 유소년팀과 B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10월 지로나 B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미 지로나 1군 소속으로 라리가 무대를 밟은 경험도 있다. 2024년 10월 만 18세의 나이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출전해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에는 지로나가 1부리그 라리가 소속일 때였다.
김민수는 지난 2025-2026시즌에는 2부리그(라리가2) 안도라로 임대돼 뛰었다. 비(非)유럽 선수를 최대 3명까지 1군 등록할 수 있는 라리가 규정 때문에 1군에 정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안도라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안도라에서는 라리가2 총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기량 발휘를 했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부진으로 라리가 19위에 그치며 2부(라리가2)로 강등됐다. 김민수는 지로나로 복귀해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의 2부 강등으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레인저스가 김민수의 재능을 눈여겨 보고 이적 계약을 성사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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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인저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김민수. /사진=레인저스 SNS | ||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은 "김민수는 뛰어난 재능과 기술적 능력, 강인한 에너지를 갖췄다. 무엇보다 성장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김민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민수는 "레인저스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겠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민수는 레인저스에 입단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다. 기성용과 차두리, 오현규, 권혁규, 양현준 등이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뛰었으나 모두 셀틱에서 활약했다. 양현준이 현재 셀틱 소속이어서 김민수와 라이벌 팀간 맞대결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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