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전 대통령 뵙고 보수 분열 풀어달라 말씀드리고 싶어"
입력 2026-08-28 16:29:58 | 수정 2026-08-28 16:32:23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탄핵의 강을 건너는 의미에서의 통합에 대한 그분 생각 굉장히 궁금"
유영하 "박 전 대통령 탄핵 정당하다 생각한다면 만날 이유 뭐가 있나"
유영하 "박 전 대통령 탄핵 정당하다 생각한다면 만날 이유 뭐가 있나"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1년 넘게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만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27일 중앙일보 유튜브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유영하 의원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말씀 드려보라고 했는데, 거의 1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의 당사자였고 제일 큰 고생을 했고 저도 탄핵에 찬성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를 미워할 수도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탄핵에 대한 찬반으로 보수가 분열되면 판판이 민주당에 이로운 결과만 가져온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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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에서 '민주를 넘어 공화로 : 헌법과 정치'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5.3.19./사진=연합뉴스 | ||
그러면서 "이미 지나간 탄핵을 극복하고 탄핵의 강을 건너는 의미에서의 통합에 대한 그분의 생각이 굉장히 궁금하다"며 "탄핵에 대한 찬반 때문에 보수가 분열된 것을 풀어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만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 의원은 2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그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정당하다고 얘기하시면 본인은 그냥 그렇게 얘기하시면 된다"며 "제가 키맨 역할을 할 일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는 그 탄핵이 절대 정당하지 않다고 보고, 반드시 바로 잡힌다고 본다"며 "그렇게 자신 있으면 대구에 가서 시민들에게 '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정당했다'고 평가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배신의 프레임은 씌우는 게 아니라 대구 시민이나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이라며 "그가 배신자였는지 아닌지는 시민과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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