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4'·'왕과 사는 남자'보다 이틀 빠른 속도로 올해 최단 기록 경신
주말 사이 올해 흥행 2위 등극 확실시…흥행세 지속시 900만 관객 돌파 유력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작 영화 '오디세이'가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에 800만 관객 고지를 밟으며 압도적인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오디세이'가 개봉 24일 차인 28일 오후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전격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26일 차에 800만 관객을 넘어섰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와 '왕과 사는 남자'의 기록을 이틀이나 앞당긴 성과로, 올해 개봉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4일 차에 100만 명, 6일 차에 2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9일 차에 7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펼쳐왔다.

   
▲ 영화 '오디세이'가 28일 8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주말까지 900만 관객도 가능한 상황이다./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계에서는 폭발적인 예매 열기와 관객 동원 추세를 고려할 때, '오디세이'가 이번 주말 중 '스파이더맨 4'를 제치고 올해 개봉작 흥행 2위에 오르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다. 전날 기준 '스파이더맨 4'의 누적 관객 수는 829만 7천여 명으로, 두 작품의 격차가 불과 29만여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주말 동안 폭발적으로 관객이 몰렸던 흐름이 이번 주말에도 이어진다면, 주말 중 단숨에 900만 관객 고지까지 넘설 가능성도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오디세이'는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이번 주에도 평일 하루 평균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모으며 전혀 식지 않는 흥행 화력을 과시했다. 28일 오후 7시 기준 예매율 역시 67.4%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경쟁작인 '스파이더맨 4'(8.6%), '경주기행'(3.8%)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린 것은 물론, 예매 관객 수만 이미 55만 6천여 명을 확보해 폭발적인 주말 흥행 대격돌을 예고했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험난한 귀향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주목받았다. 놀런 감독 특유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상미, 웅장한 사운드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특수관을 중심으로 한 N차 관람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으며, 아이맥스 주요 상영관의 명당자리 입장권은 암표 거래까지 기승을 부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말 흥행 2위 등극과 함께 900만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둔 '오디세이'가 이 같은 거침없는 기세를 바탕으로 꿈의 기록인 '천만 관객' 고지까지 무난히 입성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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