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K-반도체 심장' 용인 산단 10월 부지조성 첫 삽
입력 2026-09-01 09:18:54 | 수정 2026-09-01 09:18:54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1공구 조성공사 9월 23일 개찰…사업자 선정 절차 단축
사유지 99% 보상 절차 완료…9월 벌목·문화재 조사 등 선행
사유지 99% 보상 절차 완료…9월 벌목·문화재 조사 등 선행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이 오는 10월 본격적인 부지 조성 단계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절차를 앞당기고 보상과 착공 전 공사를 병행하며 반도체 팹(Fab) 1호기 착공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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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기업이전단지 반영 전)./사진=LH | ||
LH는 오는 10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 약 778만㎡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체 생산시설 6기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 발전시설 3기, 산업용 가스 공급시설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집적될 예정이다.
LH는 지난 7월 이성훈 사장 취임 이후 사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2028년까지 반도체 팹 1호기 착공에 필요한 부지를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주재 주간 점검회의를 열고 공정 단축이 가능한 절차를 찾아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실제 1공구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 일정부터 당겼다. LH는 당초 계획보다 개찰 일정을 앞당겨 오는 23일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계획서 심사 등 후속 절차도 압축해 10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공 과정에서도 공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반영한다. LH는 지난달 1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 입찰 참여사들에게 공정 가속화 방안을 제안받았으며, 이를 사업자 선정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단순히 조성공사에 들어가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팹 착공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공사 기간 단축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취지다.
토지보상도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 지난해 12월 말 보상에 착수한 이후 7개월 만에 발전소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설 우선구역을 포함해 전체 사유지 보상 대상 면적의 99%에 대한 절차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43%는 협의취득을 마쳤으며, 나머지 56%는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다.
LH는 정부와 협의해 수용재결에 걸리는 기간도 추가로 줄여 연내 보상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10월 착공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벌목과 문화재 조사, 지장물 철거 등 본공사에 앞서 필요한 작업을 선행해 실제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산단 부지 조성 착공 조기화는 속도 혁신을 위해 종전의 업무 관행과 절차를 혁파한 결과이자 이례적 성과"라며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적 완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후 절차를 과감히 병행하고 소요 기간을 줄여 산단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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