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9월 첫날 서부간선도로 지하차도를 달리는 한 차량 뒷유리에 ‘신생아 이동 중’이라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 있다. 갓 태어난 아기를 태우고 이동하는 부모의 차량이다.

스티커를 본 차량들은 서두르지 않고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뒤를 따른다. 직접 말을 건넬 수는 없지만, 도로 위에서 우연히 마주한 작은 생명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는 듯한 모습이다.

   
▲ 9월 첫날 오후 서부간선도로 지하차도를 달리는 한 차량 뒷유리에 ‘신생아 이동 중’이라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아기의 울음소리가 점점 귀해지는 저출생 시대. 도로 위에 붙은 작은 스티커 한장이 새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이동일 수 있지만, 한 가족에게는 세상에 태어난 아기와 함께 시작하는 특별한 첫길이다.

“아기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안전하게 가세요.” 낯선 이들의 짧은 배려가 아빠와 엄마에게는 따뜻한 축하의 마음으로 전해지는 순간이다.

   
▲ ‘신생아 이동 중’이라는 노란색 스티커를 본 차량들은 서두르지 않고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뒤를 따른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아기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안전하게 가세요.” 낯선 이들의 짧은 배려가 아빠와 엄마에게는 따뜻한 축하의 마음으로 전해지는 순간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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