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부의된 민생법안, 회기 내 처리하는 '민생협치의 전통' 만들자"
"정기국회 회기 중 12·3 비상계엄 해제 2주년...'국민주권의 날'로 추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조정식 국회의장은 1일 22대 후반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국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여야 협치를 당부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30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본회의에 부의된 민생법안은 해당 회기 내에 처리하는 '민생협치의 전통'을 만들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9월 3일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예산안을 꼼꼼히 심의하고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의결해야 한다"며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법안도 부지런히 심사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정식 국회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9.1./사진=연합뉴스

또한 "국정감사에서 정부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잘한 일에는 협조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급한 민생부터 해결하자"며 "이번 정기국회 우선 과제는 국가 성적표와 국민 가계부 사이 간격을 좁히고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헌법 개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헌법 개정도 미래와 통합의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변화된 시대정신을 담고 국민의 기본권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서는 '미래'와 '통합' 두 축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청년 ▲기후위기 ▲한반도 평화를 제시했다. 통합 의제로는 ▲기본사회 ▲균형발전 ▲사회적 대화 ▲국민통합을 각각 제시했다.

   
▲ 조정식 국회의장과 의원들, 국무위원들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9.1./사진=연합뉴스


또한 "정기국회 100일 뒤 우리는 국민의 엄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쟁점은 끈기 있게 마주 앉아 풀어내고, 합의된 것은 미루지 말고 빠르게 처리하자. 이견이 있더라도, 민생을 위해 한 걸음씩 양보하자"고 거듭 여야 협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기국회 회기 중 12·3 비상계엄 해제 2주년을 맞게 된다"며 "저는 국민이 민주공화국을 수호한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추진하겠다 약속했다. 국회에서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를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에서는 이해민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을 승계한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의원 선서에 나섰다. 그는 "민생의 어려움은 언제나 법보다 빠르고 법은 때로 국민의 삶보다 한걸음 늦다. 그 한 걸음을 좁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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