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바람 따라 빛나는 외관·방처럼 쓰는 발코니…목동윤슬자이 ‘하이퍼트’ 첫선
입력 2026-09-01 16:21:08 | 수정 2026-09-01 16:21:08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네드 칸 키네틱 파사드로 바람·빛 따라 달라지는 ‘윤슬’ 외관 구현
조선호텔앤리조트 운영 3000평 커뮤니티…47층 ‘클럽 클라우드’ 조성
전 호실 발코니·무상 수납·복층형 설계…가족형 주거공간 '차별화'
조선호텔앤리조트 운영 3000평 커뮤니티…47층 ‘클럽 클라우드’ 조성
전 호실 발코니·무상 수납·복층형 설계…가족형 주거공간 '차별화'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어떻게 하면 특별한 외관을 선보일 수 있을지, 일반적인 시설을 넘어 어떤 커뮤니티를 선보일지, 주거 평면은 어떻게 가족 친화적으로 구성할지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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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 1층에서 네드 칸의 키네틱 파사드와 단지 외관을 소개하는 파노라마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조태민 기자 | ||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 1층. 불이 꺼지자 벽면을 가득 채운 영상에 물결과 빛이 번졌고, 중앙 구조물에는 최고 48층 높이의 단지 외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네드 칸과 협업한 외관부터 호텔급 커뮤니티, 가족의 생활방식에 따라 활용하는 발코니까지 목동윤슬자이가 첫 ‘하이퍼트’에 담은 주거 구상이 차례로 펼쳐졌다.
사방을 둘러싼 화면에는 바람에 반응해 움직이는 작은 금속 패널이 나타났다. 패널은 빛을 받을 때마다 잔물결처럼 반짝였고 영상은 벽면에서 바닥까지 이어졌다. 단지 이름인 ‘윤슬’을 건물 외관으로 어떻게 구현할지를 미리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영상 관람을 마친 뒤 2층으로 올라가자 설명회장 중앙에는 목동윤슬자이 3개 동과 저층부 상업시설을 재현한 단지 모형이 자리하고 있었다. 정면의 대형 화면에는 입지와 외관, 커뮤니티, 주거공간 등 목동윤슬자이가 내세운 네 가지 가치가 차례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에 나선 분양대행사 이화수 상무는 “대체하기 어려운 입지와 도시의 인상을 결정하는 외관, 일상의 수준을 높여주는 커뮤니티와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해지는 미래 가치 가운데 어느 한 가지만으로 주거의 가치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이 네 가지를 하나의 주거공간 안에 담아낸 결과가 목동윤슬자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아파트의 실용성과 하이엔드 주거의 상품성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형태를 ‘하이퍼트’라고 정의했다. 하이퍼와 아파트먼트를 합친 말로, 목동윤슬자이는 이 개념을 처음 적용한 사업이다.
이 상무는 “하이퍼트는 기존 아파트의 형태를 단순히 확장한 상품이 아니라 기존 주거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주거 카테고리”라며 “대체할 수 없는 자리와 도시를 상징하는 디자인, 앞선 생활방식, 주거 본질의 완성을 하나의 단지에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목동윤슬자이는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옛 KT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오피스텔 651실과 업무·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GS건설의 주거 브랜드 ‘자이’가 적용되며 견본주택은 오는 3일 문을 연다.
◆1층 영상 속 ‘윤슬’, 2층 단지 모형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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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에 전시된 단지 모형. 저층부에는 네드 칸과 협업한 키네틱 파사드가, 47층에는 목동 전경을 바라보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사진=미디어펜 조태민 기자 | ||
화면이 목동 일대 지도로 바뀌자 설명도 단지가 들어설 자리로 옮겨갔다. 지도에는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와 오목교역, 학원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이대목동병원 등이 표시됐다.
이 상무는 목동을 교육과 교통,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서울 서남권의 대표 주거지역으로 소개했다.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의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기존 생활 인프라에 신축 주거환경까지 더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설명은 다시 단지 모형으로 이어졌다. 모형에 가까이 다가가자 저층부를 감싼 물결 모양의 입면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 위로 세 개 동이 솟았고 건물 모서리를 따라 수직 조명이 길게 이어졌다. 1층 영상에서 본 네드 칸의 작품을 단지 설계에 옮긴 모습이었다.
단지 이름인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 위에 내려앉아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 저층부에는 작은 금속 패널이 바람에 반응해 움직이는 네드 칸의 키네틱 파사드가 적용된다.
이 상무는 “작은 패널들이 바람에 반응하면서 표면에 물결과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낸다”며 “고정된 건물이지만 자연의 움직임을 담아 시간과 날씨, 빛의 방향에 따라 외관의 표정이 계속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모형 상층부로 시선을 옮기자 102동 47층에 들어설 스카이 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가 보였다. 다이닝룸과 와인 보관공간, 게스트 공간, 업무·회의 공간,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상무는 “높은 층에 로비만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조망 자체를 입주민의 생활과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휴식뿐 아니라 만남과 교류까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지하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약 30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멤버십 피트니스 시설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을 조성한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파·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9층에는 산책로와 휴게공간을 갖춘 루프톱 정원, 1인 학습석과 그룹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된 교육 특화 공간을 마련한다.
◆3층 유닛 가보니…다섯 개 발코니가 서재·홈짐으로
2층 설명회를 마친 뒤 3층 유닛 관람이 이어졌다. 이곳에는 전용 114㎡B와 115㎡A, 복층형 203㎡AD 등 세 개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114㎡B와 115㎡A는 서로 다른 가족의 연령과 자녀 수, 생활방식을 정해 내부 공간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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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윤슬자이 114㎡B 유닛. 거실 이면개방 구조와 5개의 발코니를 적용해 다이닝 공간과 서재, 자녀 공부방 등 가족의 생활방식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사진=GS건설 | ||
114㎡B는 30대 부부와 미취학 자녀가 있는 3인 가족의 집으로 꾸몄다. 유닛에 들어서자 두 면에 창을 낸 거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내부를 따라 걸으며 살펴보니 거실과 안방, 주방, 자녀방 주변으로 발코니가 한 곳씩 나타났다. 모두 다섯 곳이었다.
안방과 연결된 두 곳은 각각 휴식 공간과 홈짐으로 꾸몄다. 거실 쪽 발코니에는 의자와 가구를 놓아 거실의 연장 공간처럼 활용했고, 주방 옆 발코니 한쪽 벽은 책장으로 채워 서재를 겸한 다이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자녀방과 연결된 발코니에는 책상을 배치했다.
이 상무는 “발코니를 단순한 서비스 면적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조망을 즐기는 다이닝 공간과 서재, 자녀 공부방, 휴식 공간, 홈가드닝 등 가족의 생활방식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닛에서도 발코니는 비워둔 외부공간이 아니었다. 공간마다 가구와 용도를 달리하자 가족에게 필요한 별도의 생활공간을 확보한 느낌을 줬다. 같은 면적에서도 발코니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집의 쓰임새가 달라졌다.
115㎡A는 40대 초반 부부와 중학생·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4인 가족의 생활에 맞춰 꾸며졌다. 현관을 지나자 팬트리와 멀티수납 공간이 이어졌고, 자녀방 두 곳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구성됐다. 한쪽에는 이젤을 놓아 미술 작업 공간을 만들었고 다른 한쪽에는 책상 중심의 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팬트리에는 옷과 이불, 생필품 등이 실제로 채워져 있어 수납 가능한 규모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팬트리와 멀티수납, 붙박이장은 무상 선택품목으로 제공된다.
네 곳의 발코니도 작업과 학습, 식사, 휴식 등 서로 다른 용도로 꾸몄다. 거실과 주방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가족 구성원에게 필요한 공간을 곳곳에 더한 구조였다. 이 상무가 공개된 유닛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평면으로 꼽은 것도 115㎡A였다.
203㎡AD에 들어서자 자연스럽게 시선이 위로 향했다. 거실 천장이 위층까지 뚫려 있었고 유리 난간을 두른 계단 너머로 상층 공간이 보였다. 현관 한쪽 벽에는 유리문을 적용한 대형 신발장이 자리했고 안쪽에는 별도의 팬트리가 이어졌다.
계단을 올라가면 침실과 욕실, 테라스와 스파 공간이 나온다. 아래층은 거실과 주방 등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위층은 독립적인 휴식공간으로 나눈 구조다. 면적만 넓힌 것이 아니라 층을 분리해 일반적인 단층 주거상품과 다른 공간감을 만들었다.
목동윤슬자이는 전 호실에 발코니를 적용한다. 전용 114㎡대 일반 발코니형부터 돌출 발코니형, 전용 198~203㎡ 복층형까지 마련했다. 주차 공간은 모두 1206대로 실당 약 1.85대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가깝고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이마트, 이대목동병원, 오목공원, 안양천 등 기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로 공급돼 청약통장은 필요하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보유 여부나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상무는 “윤슬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에서 생활할 모든 분의 삶이 반짝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목동이 쌓아온 가치 위에 새로운 생활방식과 주거 기준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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