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서비스부터 객실 제어까지 TV 하나로"… LG전자, 메리어트와 '스마트 호텔' 맞손
입력 2026-09-02 11:11:40 | 수정 2026-09-02 11:11:40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메리어트 핵심 플랫폼 파트너 선정… 미국·캐나다 40개 호텔 우선 적용 후 글로벌 전역 확대
클라우드·webOS 기반 원격 통합 관리 체계 구축… 단순 TV 납품 넘어 디지털 인프라 시장 선점
클라우드·webOS 기반 원격 통합 관리 체계 구축… 단순 TV 납품 넘어 디지털 인프라 시장 선점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호텔 디지털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와 메리어트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메리어트 본사에서 객실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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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호텔TV와 클라우드 기반의 객실 콘텐츠·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차세대 스마트 호텔 구축에 나선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곽도영 부사장(오른쪽)과 메리어트 드류 핀토(Drew Pinto)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메리어트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제공 | ||
행사에는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곽도영 부사장과 메리어트의 드류 핀토(Drew Pinto)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미래 스마트 호텔 구현을 위한 협업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리어트가 사용자 경험(UX) 및 글로벌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하고, LG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과 객실 내 디바이스 통합 관리, 운영 기술 지원 전반을 맡는다. 양사는 신규 플랫폼을 미국과 캐나다 내 메리어트 호텔 40곳에 우선 도입한 뒤, 전 세계 메리어트 산하 호텔 브랜드로 순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플랫폼은 호텔 운영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기존에는 개별 객실마다 별도의 서버와 셋톱박스를 설치·운영해야 했으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개별 객실 TV부터 호텔 전체, 나아가 글로벌 단위까지 디바이스 상태를 원격으로 통합 모니터링하고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를 일괄 업데이트할 수 있어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했다.
투숙객 경험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객실 내 설치된 LG 호텔TV를 통해 실시간 방송과 최신 OTT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객실 내 조명·온도 조절 등 사물인터넷(IoT) 제어 기능까지 TV 화면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단순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납품 업체를 넘어 객실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플랫폼, 디바이스 제어를 아우르는 '호텔 B2B 디지털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고 보고 있다.
프리미엄 'LG 올레드 TV' 경쟁력과 호텔 특화 솔루션인 'LG 프로센트릭(Pro:Centric)', 독자 운영체제 webOS가 결합해 글로벌 호텔 테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차별화된 호텔TV 제품 경쟁력에 클라우드와 webOS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스마트 호텔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투숙객과 호텔 운영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토털 설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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