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인근 축구장 14개 규모 물류센터… 본격 운영 돌입
입력 2026-09-02 11:00:00 | 수정 2026-09-02 11:00:00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해진공·CJ대한통운 공동투자… 엘우드에 연면적 10만㎡ 물류센터 확보
美 최대 물류허브와 5.5㎞… 철도·도로망 통해 미 전역 이틀 내 배송 가능
해수부, 2030년까지 민관합작 해외물류센터 40개소 확보 추진
美 최대 물류허브와 5.5㎞… 철도·도로망 통해 미 전역 이틀 내 배송 가능
해수부, 2030년까지 민관합작 해외물류센터 40개소 확보 추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국내 물류기업이 미국 시카고 인근에 축구장 14개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미국 내 핵심 물류거점에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공동 투자해 해외 물류자산을 확보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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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양진흥공사와 CJ대한통운이 공동투자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Elwood)에 물류센터 전경./사진=해양수산부 | ||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CJ대한통운이 공동 투자해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Elwood)에 건설한 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엘우드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9만5,389㎡(약 8.9만평)에 연면적 10만2,775㎡(약 3.1만평) 규모다. 축구장 약 14개에 해당하는 크기로 층고는 40피트(약 12m)이며 대형 화물차의 원활한 입출고를 위한 130개 도크를 갖췄다.
입지 역시 물류센터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엘우드는 시카고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72㎞ 떨어져 있으며 미국 최대 물류허브인 ‘센터포인트 인터모달 센터(CenterPoint Intermodal Center)’와 5.5㎞ 이내에 위치한다. 철도와 도로망을 활용해 미국 전역으로 이틀 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 거점이다.
이번 사업은 해수부의 해외물류시장 개척 지원사업과 해진공의 금융지원이 결합해 추진됐다.
해수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5~10개 기업을 선정해 타당성 조사 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엘우드 물류센터 사업 역시 2022년 해당 사업을 통해 타당성 조사 비용을 지원받았다.
해진공은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를 활용해 국내 물류기업과 해외 물류자산에 공동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7개 해외 물류센터 확보를 지원했으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한 해외 물류센터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정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로 활용해 국내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 정부에 ‘외국무역지역(FTZ·Foreign Trade Zone)’ 지정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해수부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자산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민관합작 해외 물류센터 40개소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진출 국내 수출입기업에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합작투자뿐 아니라 해외물류시장 정보 제공과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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