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이 2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제시했지만 한껏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0.66% 하락한 367.24 달러에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는 2% 넘게 밀렸다.

이 회사는 이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95억9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2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293억 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24 달러를 상회한다.

4분기 매출 전망치는 348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350억3000만 달러에 약간 미달했다.

주력인 AI 반도체 매출은 167억 달러로 기대 이상이었으며, 반도체 솔류션 전체매출은 20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7% 급증했다. 

브로드컴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가이던스를 공격적으로 상향하지 않아 주가가 고점 대비 25~30%가량 조정을 받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시장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져 있었는데, 이번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대체로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더 나은 실적과 가이던스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다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월가의 컨센서스에 미달한 것은 뼈아팠다. 

회사측은 4분기 AI 반도체 매출 전망치를 전년 동기대비 236% 증가한 217억 달러로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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