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이 고생 알고도 '노개런티'? 광기의 악역
입력 2026-09-03 10:28:07 | 수정 2026-09-03 10:28:07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8년 기다린 네 모녀의 복수극 '경주기행' 살인범 '백상현' 역 화제
광기 어린 스틸 공개에 "독보적 존재감", 노개런티 열정 재조명
광기 어린 스틸 공개에 "독보적 존재감", 노개런티 열정 재조명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이렇게 온몸을 던지고 욕먹을 악역인 줄 알고도 과연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을까."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경주기행'을 본 관객들 사이에서 배우 변요한을 향한 놀라움과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첫 강력한 악역 도전에서 겪은 수난과 광기 어린 열연이 순수 재능기부에 가까운 '노개런티'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다.
영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작품성과 서스펜스, 가족애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영화 속 살인범 '백상현'으로 분한 변요한의 스틸 4종이 공개되며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까지 강렬하게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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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요한이 노개런티임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 영화 '경주기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
공개된 스틸 속 변요한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절함' 그 자체다. 검은 비닐봉지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 결박된 상태로 도로 위를 사력을 다해 도망치는 뒷모습부터, 네 모녀의 추격을 피해 수풀 속에서 초췌한 몰골로 생존 본능의 안광을 내뿜는 장면까지 담겼다. 탈출 후 허겁지겁 밥을 밀어 넣는 폭풍전야의 순간과 경찰 제복을 입고 매서운 눈빛으로 운전대를 잡은 모습은 그가 극 중에서 겪는 혹독한 수난과 파격적인 전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변요한이 연기한 백상현은 단순한 악역을 넘어 관객들에게 강렬한 분노와 긴장감을 동시에 안기는 캐릭터다. 극 전체를 관통하는 서늘한 아우라와 기괴한 광기, 그리고 육체적으로 혹독하게 구르는 액션을 모두 소화해 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역할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변요한 연기가 너무 살벌해서 상영관 전체가 숨을 죽였다", "이 정도로 힘든 촬영에 미움받을 캐릭터인데 노개런티라니 대단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선한 인상과 깊은 내면 연기로 사랑받아온 변요한이 출연료도 받지 않고 이처럼 처절하고 참혹한 캐릭터에 자신을 내던진 배경에는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열정이 자리한다.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섬뜩한 악인의 얼굴을 온몸을 던져 완성해 낸 그의 집념에 영화계와 관객들의 리스펙트가 쏟아지는 이유다.
스틸 공개와 함께 변요한의 '노개런티 잔혹 수난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아직 작품을 접하지 않은 대중의 관심도 급상승하고 있다. 한계 없는 변신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각인시킨 변요한의 광기 어린 열연은 영화 '경주기행'의 N차 관람과 흥행 열풍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