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희소·간편 상품 확대, 신세계 공예·여행 강화
현대 소포장 한우·협업 상품 늘리고 AI 추천 도입
세분화된 소비자 수요 겨냥해 상품·서비스 차별화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오는 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 속 실속형 수요를 챙기는 동시에 한우·청과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을 고급화하고, 간편식·공예·여행·아트 협업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오는 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왼쪽부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모델들이 각사 추석 선물세트를 홍보하는 모습./사진=각 사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4~7일부터 23일까지,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24일까지 전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본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받는 사람의 취향과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이번 추석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리고 전체 물량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상품은 희소성과 간편성, 신선도 등을 기준으로 세분화했다. 울릉칡소와 캐비어 등 희소 식재료를 비롯해 미리 조리한 굴비, 품종별 돼지고기를 구성한 세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건강과 아트 등 관심사를 반영한 상품도 확대하고, AI가 명절 인사말을 추천하는 감사 카드 서비스도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청과·수산 등 기존 프리미엄 식품과 함께 전통문화와 공예, 여행 상품까지 선물 범위를 확대했다. 자체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5-STAR'와 '신세계 암소 한우', 산지 발굴 브랜드 '셀렉트팜' 등을 중심으로 식품 선물세트를 구성한다.

차별화 상품으로는 하우스오브신세계의 한식 디저트와 '로컬이신세계'를 통한 백자·나전공예 등 전통 공예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통해 유럽 공연 관람과 홍콩 미식, 이집트·아프리카 여행 등 경험형 상품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라이프스타일 등 약 1500종을 준비했다.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10% 늘린 12만세트로 역대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소포장 한우 상품을 확대하고 1++등급 한우와 특수부위를 200g 단위로 나눈 신상품을 선보인다. 친환경 한우와 고당도 복숭아, 혼합 과일 세트도 강화했다. 유명 셰프·인플루언서와 협업한 간편 수산물과 미식 상품, 아트·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식품 세트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추석 선물 추천에도 활용한다. 고객이 예산과 선물 대상, 구매 상황 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다양해진 명절 선물 트렌드와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맞춰 한우 소포장 세트부터 인플루언서 협업 미식 상품, 아트 콜라보 세트까지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며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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