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대 '치매극복선도기업' 부상…금융·돌봄 솔루션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국가적 과제인 치매 돌봄에 발맞춰, 시니어 고객의 자산 보호와 치매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심돌봄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NH농협금융지주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국가적 과제인 치매 돌봄에 발맞춰, 시니어 고객의 자산 보호와 치매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심돌봄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은 지난 6월 지주 주도로 7개 자회사(은행, 생명, 손해,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와 합심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2개월 만에 금융권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자회사의 전국 90여개 시범영업점이 지자체 산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전 직원은 치매인식 개선 교육('치매파트너')도 이수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각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손잡고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고객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업권별·고객 특성별 맞춤 응대 기준을 구체화했다. 금융지주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각 자회사는 '고객응대 매뉴얼'을 마련했는데, 이달 중 전국 영업점에 전면 적용된다.

시니어 고객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부모를 모시는 자녀들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특화 금융·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우선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NH올원더풀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고객이 건강할 때 자산을 맡겨두면, 향후 치매나 중증질환 발생 시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자산을 관리·집행하는 상품이다. 

NH농협생명은 이달부터 3개월간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돌봄 콜' 서비스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다. 전문 간호사가 일 대 일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AI 음성 분석 기술로 자연스럽게 인지 건강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한다. 또 이를 토대로 자녀에게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고 질환 발생 시 상급병원 예약 및 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농협생명은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내년 초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농협금융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컷 만화 등 친숙한 컨텐츠를 제작해 금융사고 예방과 올바른 금융생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농협만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인구 고령화와 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에 실질적인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정부의 치매 관리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시니어 고객 및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 금융 차원의 종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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