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활성화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외환시장 간 연계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3일 BOK 이슈노트에 실린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외환시장 간 연계성: 글로벌 거래소의 역할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화·튀르키예 리라화·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등 12개 통화를 대상으로 2019~202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이낸스에서 특정 법정통화와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 간 거래가 지원된 이후 달러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은 0.33~0.38%포인트(p) 유의하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지원 이후 로컬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바이낸스 시장 간 프리미엄 격차가 발생하면 바이낸스로부터 스테이블코인 순유입이 증가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보다 탄력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늘어날 때 해당 통화의 대미 달러 환율 상승, 즉 자국통화 약세로 이어지는 관계가 거래지원 이후 강화됐다. 반면 거래가 지원되지 않은 통화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만 상승하고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보고서는 향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법인과 외국인 등의 참여가 확대되는 등 시장구조가 변화하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수요 충격이 외환시장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참여자와 유동성이 확대되면 이 같은 충격을 완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