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넥티비티 및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셀레스티카(CLS)가 브로드컴의 AI가속기 판매 급증에 힘입어 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셀레스티카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커넥티비티 및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셀레스티카(CLS)가 브로드컴의 AI가속기 판매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셀레스티카는 11.55% 치솟은 309.84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급락후의 강한 반등이다.

이날 급등은 브로드컴이 전날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AI칩 매출이 167%로 전년 동기대비 221% 급증했고, 향후 AI 매출 전망치를 매우 강하게 제시한 것이 기폭제였다.

이는 셀레스티카의 주력사업인 고속 네트워킹 장비와 스위치 수요가 계속 폭증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됐다.

셀레스티카가 브로드컴과 협력해 오픈AI의 맞춤형 AI 가속기 랙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AMD의 차세대 인프라인 '헬리오스(Helios)' 플랫폼의 주요 디자인 및 제조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부각됐다.

셀레스티카는 하이퍼스케일러용 서버, 스위치, 네트워킹 장비와 AI 인프라를 생산한다. 특히 800G에서 1.6T로 넘어가는 차세대 이너넷 스위치와 AI 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분기 매출도 4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2.4% 증가했다. 이에따라 셀레스티카는 올해 매출전망치를 205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을 11.30 달러로 상향 조정해 놓은 상태다.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들과 기관 투자자들은 셀레스티카의 실적 전망치를 연이어 상향 조정했다. 지난 60일 동안 셀레스티카의 2026년 및 2027년 회계연도 EPS 추정치는 각각 11.42%, 30.21% 상향되었으며, 이는 장기적인 매출 가시성이 매우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초에 대규모 유상증자(약 30억 달러 규모)를 발표하면서 지분 희석 우려로 주가가 단기 급락세를 겪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이런 지분 희석 악재가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이 퍼졌고, AI 하드웨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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