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경주 넘어 ‘글로벌 축제’로…K-컬처·세계 먹거리 한자리에
입력 2026-09-04 08:07:00 | 수정 2026-09-04 08:07:00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9월 5일~6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개최…국제 경주 축제화
8개국 음식·전통문화·말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 마련
세계 정상급 경주마 맞대결·국가대항 응원전·승마체험 등 구성
8개국 음식·전통문화·말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 마련
세계 정상급 경주마 맞대결·국가대항 응원전·승마체험 등 구성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세계 정상급 경주마들이 펼치는 국제 경주에 K-컬처와 세계 각국의 먹거리, 말산업 체험 콘텐츠가 더해진다.
한국마사회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6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G1) 기념 고객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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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G1) 기념 고객행사 포스터./자료=마사회 | ||
5일 교류 경주를 시작으로 6일에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국제 경주가 열리며, 경주와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국제 경주의 긴장감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코리아컵을 단순한 경마대회를 넘어 국내 대표 국제 스포츠·문화 축제로 확장하는 데 있다.
실제 행사장 곳곳에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K-전통놀이를 비롯해 한복 체험과 한국 차량 전시 등이 중문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코리아스프린트 시상에 앞서서는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주요 경주에 앞서 대학생 응원단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코리아스프린트에는 광운대학교 응원단, 코리아컵에는 숭실대학교 응원단이 참여해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출전국 응원 클래퍼를 활용한 국가 대항 응원전도 눈길을 끈다. 치어리더들이 국가별 응원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관람객들이 직접 국제경주의 열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먹거리 역시 국제 경주의 성격에 맞춰 글로벌 콘텐츠로 꾸며진다.
양일간 열리는 ‘글로벌 푸드 페스타’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프랑스, 이탈리아 등 8개국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컵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음료 ‘블루 스타트’와 ‘골든 피니시’도 한정 판매한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과 성인 방문객을 위한 칵테일 시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경주 관람과 미식 체험을 결합한다.
마사회가 국제 경주를 관람객 중심의 축제로 확장하면서 경주 관람, 문화 체험, 먹거리, 참여형 이벤트로 이어지는 체류형 행사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마 자체에 대한 관심을 말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승마 체험과 편자 던지기를 비롯해 재활승마, 쇼호스 등 말과 직접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제 경주를 계기로 일반 시민들에게 경마뿐 아니라 승마와 재활승마 등 말산업의 다양한 영역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대상경주 모바일 QR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전자카드를 새로 가입한 고객에게 관람대 식당 이용권과 로고 타투 스티커 등을 제공하고,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에게는 무료 주차권을 제공하는 등 관람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마사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9월 5~6일 글로벌 푸드 페스타와 코리아컵 현장응원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앞서 온라인을 통한 사전 홍보도 진행 중이다. 마사회는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국제 경주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는 마사회 관련 SNS를 팔로우·구독한 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을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일본 재팬컵과 홍콩컵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해외 원정 기회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도 증정한다.
한편 올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9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코리아스프린트는 1200m, 코리아컵은 1800m로 치러지며, 한국 대표마들이 일본·홍콩 등 해외 강호들과 맞붙는다. 마사회에 따르면 올해 우승마에게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출전권도 걸려 있어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코리아컵은 세계 정상급 경주마의 경쟁이라는 스포츠 콘텐츠에 K-컬처와 글로벌 미식, 말산업 체험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경마의 대중화’와 ‘말산업의 문화 콘텐츠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