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말 운영…하루 2회로 확대
마사·동물병원·장제소·말수영장 등 경주마 관리 현장 공개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평소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경마장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하반기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주요 내부 시설과 경마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2026년 시크릿웨이 투어’ 하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9월 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 2026년 시크릿웨이 투어 하반기 포스터./자료=마사회


시크릿웨이 투어는 경마를 관람에 이어 경주마가 실제로 생활하고 훈련하는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경마가 준비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전문 해설과 함께 일반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됐던 경마장 내부 시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로 운영 횟수가 늘어난다. 오전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투어는 오후 2시 10분부터 3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9월 12일부터 11월 29일까지다. 경마장 추석 휴장 기간과 가을 축제 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투어에서는 경주마가 생활하는 마사시설을 비롯해 말의 건강을 관리하는 동물병원, 발굽을 관리하는 장제소 등을 차례로 둘러본다. 말수영장과 워킹머신 등 경주마의 운동과 재활에 활용되는 시설과 승용마사도 투어 코스에 포함된다.

특히 경주마의 관리 과정은 경마장 관람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경주에 출전하는 말이 마사에서 생활하고, 수의사의 진료와 장제사의 발굽 관리, 운동 및 재활 등의 과정을 거쳐 경주에 나서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설 관람 이후에는 실제 경주를 관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경주마를 관리하는 현장에서 시작해 경주가 펼쳐지는 경마장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통해 경마가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운영 방식도 요일별로 차이가 있다. 토요일에는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버스 투어가 진행된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요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곳곳을 직접 걸으며 시설을 둘러보는 워킹투어가 운영되며, 만 6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마사회는 상반기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참가자들의 호응을 반영해 하반기에는 운영 회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경마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보다 다양한 이용객에게 경마산업의 현장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렛츠런플레이 홈페이지와 한국마사회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시크릿웨이 투어는 경주 결과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경마의 이면과 사람과 말이 함께 경주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렛츠런파크 서울의 다양한 인프라와 경마 운영 과정을 친숙하게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