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안 도와준'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달성, 기회는 이제 3일 남았다
입력 2026-09-04 11:10:51 | 수정 2026-09-04 11:10:5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연소 40홈런 달성을 하늘이 계속 안 도와주고 있다. 이제 김도영에게 남은 기회는 단 사흘뿐이다.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됐다. 김도영이 최연소 40홈런에 도전할 기회 1경기가 비로 날아갔다.
김도영은 이번 시즌 117경기에서 홈련 39개를 날려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홈런왕을 노리는 김도영에게는 기념이 될 만한 기록 하나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 최연소 40홈런이다.
![]() |
||
| ▲ 김도영이 최연소 시즌 40홈런 달성을 앞두고 잦은 우천 취소로 39홈런에 머물러 있다. 4일~6일 열리는 KT전에서 홈런을 날려야 기록 달성을 할 수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
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은 오는 6일 이전까지 홈런 1개를 더 쳐 40홈런 고지에 오르면 이승엽이 1999년 작성한 KBO리그 최연소 40홈런(22세 11개월 5일)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당초 김도영은 이 기록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었다. 지난 8월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날렸다. 그 때만 해도 최연소 기록까지 11일이나 남아 있었다. 김도영의 홈런 페이스를 감안하면 40홈런은 충분히 9월 6일 이전에 터져나올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하늘이 훼방을 놓았다. KIA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 KIA는 8월 27일 롯데전에 이어 28일과 30일 SSG 랜더스와 광주 경기를 비 때문에 치르지 못했다. 그리고 3일 NC전도 열리지 못했다. 김도영의 39호 홈런 이후 예정됐던 KIA의 7경기 가운데 무려 4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특히 8월 27일 롯데전과 3일 NC전은 프로야구 5경기 가운데 KIA가 포함된 한 경기만 취소됐다. 비가 KIA를 따라다니는 듯한 묘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졌다.
김도영은 일주일 동안 단 3경기만 치렀고, 기대했던 홈런은 날리지 못했다. 경기 일정이 들쑥날쑥하다 보니 타격감이 떨어진 듯 3경기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KIA는 4일부터 KT 위즈와 광주 홈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김도영은 이번 KT와 3연전에서 홈런 1개만 치면 최연소 40홈런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김도영은 잦은 우천 취소로 떨어진 타격감을 살려내야 한다. 또한 KT는 김도영이 홈런으로 재미를 못본 팀이다. 이번 시즌 39개의 홈런을 치면서 김도영이 KT를 상대로 터뜨린 홈런은 9경기에서 단 1개였다.
김도영은 KT와 3연전에서 홈런을 날릴 수 있을까. 일단 이번에는 하늘의 심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4일~6일 광주 지역에 비는 내리지 않는 걸로 되어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