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사업재편 ‘1호 결실’…HD현대·롯데 합작 ‘H&L 어드밴스드’ 출범
입력 2026-09-04 18:14:01 | 수정 2026-09-04 18:14:01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HD현대케미칼·롯데대산석화 통합…정유·석유화학 연계 및 생산 최적화
중장기적으로 스페셜티 소재·친환경 제품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중장기적으로 스페셜티 소재·친환경 제품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업 재편의 첫 결실인 ‘H&L 어드밴스드’가 공식 출범했다.
HD현대케미칼과 롯데대산석화의 통합법인 H&L 어드밴스드는 4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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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충남 서산 대산석유산업단지에서 열린 H&L 어드밴스드 공식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조남수 H&L 어드밴스드 공동대표,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천양식 H&L 어드밴스드 공동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 ||
이날 행사에는 H&L 어드밴스드 공동대표인 조남수 대표이사와 천양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약 180명이 참석했다.
H&L 어드밴스드는 대산산업단지에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된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다. 사명에는 HD현대케미칼의 H와 롯데케미칼의 L을 담아 정체성을 드러냈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어드밴스드(Advanced)’를 결합했다.
회사는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스페셜티 소재와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다른 산업단지 내에서도 운영 효율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가 통합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에서도 사업 재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S-OIL 샤힌프로젝트 가동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H&L 어드밴스드는 양사가 축적해 온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민첩한 조직과 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롯데와 HD현대는 그간 합작사업 운영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대산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통합의 길을 선택했다”라며 “양사의 역량이 효과적으로 결합돼 생산과 운영 전반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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