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I 원프레딕트·차세대 배터리 리베스트 등에 투자
투자기업 기술 고도화·사업 확대 통해 미래 성장 가시화
[미디어펜=박준모 기자]S-OIL은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 S-OIL은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S-OIL 본사 전경./사진=S-OIL 제공


S-OIL은 미래 산업의 기술 변화와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벤처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이후에도 해당 기업의 기술 및 사업 성장과 연계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는 산업 AI 및 예방진단 솔루션 기업 원프레딕트와 차세대 배터리 기업 리베스트가 꼽힌다.

회사는 원프레딕트에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0억 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약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원프레딕트의 AI 기반 예지보전 기술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의 회전기기와 배관, 변압기 등 주요 설비의 이상 징후와 고장 위험, 잔여 수명 등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다. 

S-OIL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설비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가동률을 개선하는 동시에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돌발적인 가동 중단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원프레딕트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1분기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등 산업 AI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OIL은 리베스트에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5억 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약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베스트는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용 배터리에 적용되는 고출력·고에너지밀도 셀을 일부 양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기존 투자자인 유니드로부터 1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S-OIL의 벤처투자가 기존 정유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정유·석유화학 산업은 설비 운영 효율화와 에너지 절감, 탄소 배출 저감 등 기술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AI와 배터리 등 신기술을 실제 사업에 접목할 경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OIL 관계자는 “벤처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망 벤처기업과의 투자 및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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