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타격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가 결장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런 6방을 앞세워 뉴욕 메츠에 설욕전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정후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타격 부진 때문이다. 이정후는 최근 5경기에서 4경기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21타수 1안타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결장 이후 10경기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덕아웃을 지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0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다.

   
▲ 나란히 홈런 2방씩을 날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이끈 라파엘 데버스(왼쪽)와 크리스티안 코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홈런포가 폭발했다. 1회초 라파엘 데버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1-2로 역전 당한 3회초에는 크리스티안 코스가 재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5회초에는 코스가 솔로포, 데버스가 투런포를 날려 둘은 나란히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 오슬레이비스 바사베가 2점 홈런을 보탰고, 9회초에는 그랜트 맥크레이가 쐐기 솔로포까지 터뜨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9득점은 모두 홈런 6방으로만 뽑아낸 것이었다. 특히 데버스와 코스가 5안타(4홈런) 6타점 4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두 주역이 됐다.

전날 메츠에 6-10으로 졌던 샌프란시스코는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59승 84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순위는 그대로다. 메츠는 64승 7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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