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박윤정호가 '유럽 강호' 프랑스와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히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20 대표팀은 6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2026’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조혜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6분 프랑스 나올리아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 한국의 조혜영이 선제골을 넣자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오는 9일 밤 10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이 참가한 U-20 여자 월드컵은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기록한 12팀과 조 3위 중 상위 성적 4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가린다. 

프랑스를 비롯해 가나, 에콰도르와 C조에 묶인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 프랑스와 비겨 승점 1점을 획득함으로써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윤정 감독은 프랑스를 맞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하은(위덕대)을 내세웠고 2선에 이하은(울산과학대)-최주홍(대경대)-조혜영(마드리드 CFF)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한민서와 진혜린(이상 고려대)을, 포백 수비라인에는 윤아영(단국대)-남승은(버니즈 군마 화이트스타FC)-정다빈(위덕대)-천시우(울산과학대)를 포진시켰다. 골문은 김채빈(광양여고)이 지켰다.

   
▲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여자 U-20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경기 초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프랑스의 공세를 막다가 전반 12분 조혜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한민서가 조혜영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상대 수비가 박스 안에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조혜영이 슈팅해 프랑스의 골문을 열었다. 

실점한 프랑스는 거침없이 반격했지만, 한국은 계속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프랑스는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점유율을 조금씩 높였지만 패스 미스가 계속 나오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0분이 지나자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 점차 기세를 올리던 프랑스가 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쥐스틴 루케가 머리로 떨어뜨려 준 볼을 나올리아 트라오레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 한국은 프랑스와 1타전을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얻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후반 들어 프랑스는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한국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끌고갔다. 한국은 수비벽을 단단히 세우고 프랑스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집중했다. 후반 7분과 10분에는 역습을 노렸지만 전방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박윤정 감독은 후반 17분 위덕대 이하은 대신 백서영(경남로봇고)을, 최주홍 대신 김민서(울산현대고)를 투입하면서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프랑스는 공격을 주도했지만 한국의 압박 수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탄탄한 수비 집중력으로 프랑스 패스의 길을 끊는데 집중했다. 다만, 역습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 30분에는 상대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백서영이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

한국은 후반 31분 천시우와 진혜린을 빼고 맹희진(강원도립대)과 박주하(경북대경대)를 투입하며 막판 반격에 나섰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방전은 계속됐지만 양팀 모두 후반에는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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