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더 얹어드립니다"…은행권, 연 7~10% 특판 쏟아낸다
입력 2026-09-07 10:45:35 | 수정 2026-09-07 10:57:19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이 최고 연 7~10%대의 높은 금리를 내건 특판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인상하는 등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는 가운데 은행들이 다양한 조건을 우대금리을 내건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고금리 특판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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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인상하는 등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는 가운데 은행들이 다양한 조건을 우대금리을 내건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고금리 특판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사진=김상문 기자 |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우리 Team Korea 적금 2’를 출시했다.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 연 3.0%에 최대 4.5%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5%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응원 댓글 작성과 누적 건수, 대한민국 대표팀의 대회 성적 등에 따라 적용된다. 여기에 직전 6개월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과 계좌 미보유 고객에게 각각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9.0% 금리를 내건 ‘신한 적금 9단’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출시 이후 총 20만좌 가운데 10만좌가 판매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기본금리 연 3.0%에 최대 6.0%p의 우대금리를 더하는 구조다. 가입 전 6개월간 신한은행 예·적금 등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5.0%p, 신한카드 결제실적을 충족한 고객에게 2.0%p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카드 이용을 앞세워 금리 경쟁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국민은행은 ‘KB카드쓰담적금’을 통해 최고 연 14.0%의 금리를 제시했다. 기본금리 연 2.0%에 카드 이용실적과 평균잔액, 급여 첫 거래 등을 조건으로 최대 12.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총 1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CJ ONE 내맘적금’을 선보였다. 6개월 만기에 월 최대 50만원을 납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 연 2.0%에 자동이체와 제휴 특별우대를 더해 최고 연 5.0%를 제공한다.
고금리 특판은 일정 기간과 한도 내에서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대신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카드나 급여 이체 등 부가 거래를 확보할 수 있어 은행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본금리와 최고금리 간 격차가 큰 만큼 가입 전에 우대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 실제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