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이 2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서비스업과 대기업 대출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 대출 증가폭은 축소됐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 잔액은 206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0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증가폭(30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2000억원 줄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대출이 전분기보다 8000억원 늘어난 19조9000억원 증가했다. 서비스업 대출은 전체 산업별 대출 증가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 대출은 8조4000억원 늘어 전분기(11조원)보다 증가폭이 2조6000억원 줄었다. 건설업 대출은 100억원 감소하며 전분기 3000억원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보험업 대출은 전분기 4조8000억원에서 2분기 6조2000억원으로, 부동산업은 2조5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폭이 커졌다. 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이 4조9000억원에서 5조90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운전자금은 14조2000억원에서 14조원으로 소폭 줄었다.

제조업 대출 증가폭은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축소됐다. 화학·의료용제품 대출 증가폭은 2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제1차금속은 2조1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었고, 전자·컴퓨터·영상·음향·통신업은 1조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운전자금 대출은 6조6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시설자금은 4조4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예금은행 산업별 대출금은 2분기 29조3000억원 증가해 전분기(25조원)보다 4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1조3000억원 증가해 전분기(5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대출 증가폭이 12조7000억원에서 16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11조6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소폭 축소됐으며, 중소기업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 대출도 1조5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