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채가구 11.1%, 원리금 부담에 소비 제약"
입력 2026-09-07 14:22:30 | 수정 2026-09-07 14:22:30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11.1%가 높은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소비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과 고차입 주택취득가구의 금리 상승에 따른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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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한국은행 제공 | ||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가구DB를 이용한 가계부채 리스크 평가'에 따르면 KCB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206만 가구의 부채·자산·소득·지출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가구DB를 구축해 가계부채 위험을 분석한 결과, 금리가 0.25%포인트(p) 상승하면 차입 가구의 연체비율은 기존 3.35%에서 0.27%p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1분위와 2분위 가구는 금리 상승 12개월 후 연체비율이 각각 0.48%p, 0.40%p 올라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차입 주택취득가구의 위험이 두드러졌다. 금리가 1%p 오르면 이들 가구의 연체확률은 0.81%p 상승했다. 또 고차입 주택취득가구에서 한 명이 연체할 경우 12개월 이내 다른 가구원이 연체할 확률은 8.8%로 기존 주택보유가구(4.6%)의 약 1.9배에 달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부채 부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함수 추정 결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임계점은 46%로 나타났으며, 2025년 기준 부채 보유 가구의 11.1%가 이를 웃돌았다. 특히 소득 1분위 가구 중 해당 비중은 2021년 11.4%에서 2025년 14.5%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가계부채 리스크를 관리할 때 고차입 주택취득가구의 금리 상승에 따른 연체 위험과 가구원 간 신용위험 전이 가능성, 저소득 가구의 높은 채무상환 부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가계의 신용위험을 보다 다각도로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