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5곳 선정해 AI·자동화 등 설비 도입비 70% 지원
2026~2028년 3년간 지원… 항만배후단지 최초 시범사업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부산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물류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105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한다.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물류 전환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국내 첫 시범사업이다.

   
▲ 부산 신항 배후단지 전경./사진=BPA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부산 신항 항만배후단지 스마트물류시스템 전환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수부가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고 BPA가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지원기업 선정과 사업 관리를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이 물류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물류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모두 5개사다. 소기업 분야에서 3개사와 혁신분야에서 2개사를 선정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비롯해 통합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물류설비와 시스템 도입 비용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기업별 지원 한도는 소기업 분야가 14억원이며 혁신분야는 31억5000만원이다.

BPA는 9월 사업 공고와 설명회를 진행한 뒤 10월 중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각 기업의 스마트물류 전환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부산 신항 배후단지의 물류 처리 과정에 자동화 설비와 디지털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입주기업의 운영 효율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예산 지원으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스마트물류 전환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을 높이고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