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컴백한 &TEAM “'인기가요' 1위·롤라팔루자 무대 목표” (종합)
입력 2026-09-08 15:10:18 | 수정 2026-09-08 15:49:01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TEAM이 거침없이 질주하던 ‘늑대 DNA’에 사랑과 성숙을 더했다. 첫 한국 활동에서 밀리언셀러와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한 이들은 한층 깊어진 감정 표현을 앞세워 국내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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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TEAM. /사진=YX 레이블즈 제공 | ||
&TEAM(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한국 미니 2집 ‘마크 온 미(Mark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굿 보이(Good Boy)’ 무대를 선보였다.
타키는 “지난 한국 활동 때는 긴장했는데 이번에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며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무대 경험을 많이 쌓고 성장했다. 강한 에너지와 질주하는 모습에 이어 이번에는 깊고 성숙해진 감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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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TEAM 마키, 유마, 조. /사진=YX 레이블즈 제공 | ||
▲“강한 늑대가 사랑을 만났다”…성숙한 감정 담은 ‘마크 온 미’
&TEAM의 한국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한국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에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전작이 상처를 딛고 본능을 깨워 다시 일어선 아홉 늑대의 도전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한 뒤 스스로를 가뒀던 늑대가 자신의 상처까지 받아들여 준 상대를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앨범명에는 운명처럼 이어진 두 존재가 서로에게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니콜라스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서로의 마음에 오랫동안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앨범”이라며 “강한 늑대의 모습뿐 아니라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해 준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하루아는 “지금까지는 혼자였던 늑대들이 서로 만나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늑대 소년들이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며 “그 사람이 흉터와 상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준 덕분에 소년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성장한다. 준비하면서 그 변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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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TEAM 케이, 타키, 하루아. /사진=YX 레이블즈 제공 | ||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마크 온 미’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후렴으로 갈수록 연주와 감정이 고조되는 팝 장르 곡이다. 상처까지 끌어안아 준 상대에게 자신을 길들여 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노래한다.
유마는 “처음 들었을 때 타이틀곡이라고 해서 놀랐다”며 “지금의 저희라면 이 곡을 잘 표현하면서 성장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멤버들이 각자 곡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후마는 “인트로와 후렴의 웅장한 분위기에서 뮤지컬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힘 있는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려 했고 숨소리 같은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역시 힘과 속도를 앞세웠던 기존 군무에서 벗어나 시선과 표정, 절제된 움직임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케이는 “지금까지는 강한 에너지와 칼군무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노래와 시선, 표정으로 표현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아웃트로의 댄스 브레이크는 힘을 빼고 추는 방식이다. 저희에게는 처음이라 신선했고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천진함과 야성이 교차하는 힙합곡 ‘굿 보이’, 공책에 마음을 적어 건네던 1990년대의 낭만을 되살린 ‘러브장’, 다시 나아갈 힘이 돼준 상대와 밤거리를 달리는 설렘을 그린 ‘액셀러레이트(Accelerate)’가 담겼다.
텅 빈 마음을 채워준 한 사람을 노래한 ‘엠티(Empty)’와 억눌러 온 감정을 쏟아내는 ‘나이트 투 하울(Night to howl!)’도 수록됐다. 팝과 힙합, 알앤비(R&B), 얼터너티브 록, 팝 펑크 등 다양한 장르로 &TEAM의 음악적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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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TEAM 의주, 니콜라스, 후마. /사진=YX 레이블즈 제공 | ||
▲“한국 1위부터 롤라팔루자까지”…돔 넘어 더 큰 무대로
&TEAM은 2022년 하이브의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돼 일본에서 데뷔했다. 지난해 10월 ‘백 투 라이프’로 첫 한국 활동에 나서 한국과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국내 음악방송 3관왕에 올랐다.
마키는 “첫 한국 활동은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큰 첫걸음이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 큰 목표였던 밀리언셀러와 음악방송 1위를 이룰 수 있어 기뻤다. 이번에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조는 구체적인 한국 활동 목표로 ‘인기가요’ 1위를 꼽았다. 그는 “의주 형이 MC를 맡고 있는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형이 직접 1위를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며 “저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주는 “지난 한국 활동이 저희 이름을 알리는 계기였다면 이번에는 성숙하고 깊어진 매력을 알리고 싶다”며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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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TEAM. /사진=YX 레이블즈 제공 | ||
&TEAM은 일본과 미국에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지난 4월 발표한 일본 미니 3집 ‘위 온 파이어(We on Fire)’로 세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52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출발한 보이그룹이 해당 차트에 진입한 것은 &TEAM이 처음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 그래미 뮤지엄 ‘글로벌 스핀 라이브(Global Spin Live)’와 ‘케이콘 로스앤젤레스 2026(KCON LA 2026)’ 무대에 오르며 현지 팬들과 만났다.
지난 5~6일에는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 돔에서 데뷔 후 최대 규모이자 첫 단독 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의주는 “오랫동안 팬분들께 돔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해왔는데 이렇게 빠르게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페스티벌 공연도 좋아한다”며 “글로벌 무대를 비롯해 어디서든 불러주시면 적극적으로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케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팬들의 에너지를 직접 느꼈는데 정말 인상 깊었다”며 “저희가 가보지 못한 곳에서도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와 지역에서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밝혔다.
마키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Lollapalooza)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저희 노래 가운데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곡이 많다”며 “롤라팔루자에 한번 나가보고 싶다.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EAM은 한국에서도 공연의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10월 3~4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KSPO돔)에서 ‘2026 &TEAM 콘서트 투어 ‘블레이즈 더 웨이’ 앙코르’를 개최하고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하루아는 “오랫동안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신 한국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온 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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