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6대4 자산배분 한계…금·비트코인·美 헬스케어 담아라"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주식과 채권이 동반 등락하는 현상이 길어지면서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을 편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변동성 장세의 대안으로 미국 배당주와 헬스케어,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망 투자처로 꼽혔다.
![]() |
||
| ▲ 주식과 채권이 동반 등락하는 현상이 길어지면서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을 편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미디어펜 홍샛별 기자 | ||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주식과 채권을 6대 4로 나누는 자산배분 공식 대신 '주식 60%·채권 30%·금 8%·비트코인 2%'로 구성된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 하락 시 채권이 위험을 방어해주던 과거와 달리 최근 두 자산이 동반 등락하는 현상이 잦아졌다"며 "위험조정성과 측면에서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자산을 분산 편입하는 구조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최선호 투자처로는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 등 미국 다우존스 배당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제시했다. 금융·통신 업종 중심인 국내 배당주와 달리 미국 배당주는 에너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비중이 높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유가 환경에서 방어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헬스케어 업종의 경우 전통적인 방어주 역할을 넘어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대를 비롯해 비만치료제(GLP-1), 유전체, 뇌질환 치료제, 차세대 항암제 등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성과가 지속되며 투자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키웠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는 거래대금이 최근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하며 수급 측면의 변동성 자극 압력이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향후 ETF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흔들 변수로는 플랫폼 간 거래시간 확대가 지목됐다. 올해 말 미국 나스닥이 주 5일, 하루 23시간 거래 체계를 도입할 경우 아시아 투자자들이 국내 정규장 시간에도 미국 주식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되어 코스피가 직접적인 투자자 유치 경쟁 구도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