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 음악영화제 6일간 대여정 마무리, 45개국 189편 상영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6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는 8일 오후 6시 충북 제천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폐막식을 열고 각 부문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하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은 방송인 송은이와 배우 한예리의 위트 있고 매끄러운 진행 아래 영화계 관계자 및 관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국제경쟁 부문 대상(상금 1500만 원)은 티차 코비·라이너 프리멜 감독이 연출한 영화 '그 도시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음악과 서사의 유기적인 결합과 독창적인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폐막했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올해 신설되어 국내 영화음악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한 '한국 장편 영화 음악가 경쟁' 부문(상금 1500만 원)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의 음악을 담당한 김준석 영화음악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준석 감독은 캐릭터의 감정선과 극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스코어로 심사위원진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플라이 투게더(Fly Together)'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제천시 일원과 제천예술의전당, 청풍호반무대 등에서 총 45개국 189편의 다채로운 음악영화가 상영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영화 상영 외에도 음악과 영화의 매력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거장 봉준호, 박찬욱 감독이 참여해 심도 있는 영화관과 제작 비하인드를 들려준 특별 토크 프로그램 '톡투유'는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영화 '올드보이'와 '설국열차'의 미공개 현장 스틸컷 사진전, 미래의 영화음악가를 양성하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이어져 제천 전역을 영화와 음악의 열기로 물들였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한층 깊어진 영화 프로그램과 풍성한 음악 공연을 통해 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현장을 찾아준 수많은 관객들과 영화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내년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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