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깜짝 드라마 출연에 "신선해"
입력 2026-09-09 09:28:57 | 수정 2026-09-09 09:28:57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지난 6일 KBS 2TV '포핸즈' 깜짝 출연, 방송 후 폭발적 화제
5월 발매 독집 '리스트' 수록곡 연주, 29일 LP 정식 발매
5월 발매 독집 '리스트' 수록곡 연주, 29일 LP 정식 발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세계 무대를 누비는 한국의 대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드라마 '포핸즈'에 깜짝 등장해 클래식 팬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선우예권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포핸즈' 4회에 피아니스트로 직접 출연해 연주를 선보였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클래식 관련 사이트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르투오조의 드라마 출연을 두고 연일 뜨거운 반응과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극 중 강승운의 하우스 콘서트에 출연한 선우예권은 리스트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슈베르트의 '물레 돌리는 그레첸'을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터치로 연주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강비오, 최정요, 강승운 세 사람 간의 갈등과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 선우예권의 고품격 연주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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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예권이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포핸즈' 4회에 깜짝 출연했다. /사진=KBS 2TV 제공 | ||
'물레 돌리는 그레첸'은 슈베르트가 괴테의 '파우스트' 1부에 나오는 그레첸의 독백 장면에 곡을 붙인 가곡으로, 파우스트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인물의 내면을 담고 있다.
문화계와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이번 깜짝 출연을 매우 신선한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2017년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선우예권이 매체를 통해 대중과 한층 친숙하게 소통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날 연주한 '물레 돌리는 그레첸'은 선우예권이 지난 5월 선보인 독집 앨범 '리스트'의 주요 수록곡이다. 해당 앨범은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Gramophone) 8월호로부터 "괴테의 텍스트에 걸맞은 강렬한 드라마이며, 피아노적 짜임새 또한 완벽하게 조율되어 있다"는 극찬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리스트' 앨범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LP로도 정식 발매된다. 8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9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 미국과 유럽의 주요 공연장을 누비며 무대를 펼치고 있는 선우예권은 오는 20일과 22일 이틀간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 무대에서 협연자로 올라 클래식 팬들을 만난다. 20일에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22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