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스타트업 손잡고 발전소 AI 전환 속도낸다
입력 2026-09-09 10:36:50 | 수정 2026-09-09 10:36:50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에스솔루션·가온플랫폼·넥스트로와 기술실증 협약
해상풍력 화재진단부터 발전소 조기경보·설비 수명예측까지
해상풍력 화재진단부터 발전소 조기경보·설비 수명예측까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혁신 창업기업들과 손잡고 발전소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사업에 나선다. 발전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직접 발굴해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발전산업의 AI 전환(AX)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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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철 한국중부발전 친환경발전처장(왼쪽 세 번째)과 김창국 에스솔루션 대표(왼쪽 첫 번째), 조만영 가온플랫폼 대표(왼쪽 두 번째), 구교찬 넥스트로 대표(왼쪽 네 번째)가 협약서 작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부발전 | ||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8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에스솔루션·가온플랫폼·넥스트로 등 3개 창업기업과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전소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술을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과 연결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은 앞서 발전 현장의 수요기술을 발굴한 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주관기관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과 연계해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3개 기업을 기술실증 파트너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들은 각기 다른 발전 현장의 과제를 맡는다.
에스솔루션은 상명풍력 실증 장소와 운전 데이터를 활용해 해상풍력단지의 화재를 진단하고 구동부 상태를 상시 감시하는 AI 시스템을 검증한다. 해상풍력 설비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가온플랫폼은 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조기경보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AI를 활용해 발전소 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넥스트로는 보령발전본부의 석탄 분쇄 설비를 대상으로 AI 기반 산업설비 운영데이터 분석 및 최적화 솔루션을 실증한다. 설비 수명을 예측하고 정비 시점을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실증을 통해 창업기업에는 발전소라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할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소에는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 창업기업과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수한 AI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AX를 선도하고 유망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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