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임직원 89%, 일방적 지방이전 반대"
입력 2026-09-09 17:05:53 | 수정 2026-09-09 17:05:53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2866명 중 59.4% "가족과 떨어져야 해서" 응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정부의 국책은행 지방이전 추진을 두고, IBK기업은행 임직원들이 일방적 지방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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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국책은행 지방이전 추진을 두고, IBK기업은행 임직원들이 일방적 지방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총파업이 적힌 머리띠를 들어보이는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사진=금융노조 제공 |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9일 자사 임직원 89.0%가 본점의 지방이전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직원 28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대 이유로는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문제'가 전체의 59.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직원의 이직 및 우수 인력 이탈 52.5% △기업은행 위상 및 경쟁력 약화 52.3% △주거 이전에 따른 경제적 부담 51.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임직원 86.2%는 '이전한 본점에 근무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91.1%는 '본점으로 가더라도 가족 없이 혼자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기업은행 지방 이전 계획은 노동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며 "노동 현장을 파괴하고 기업은행의 경쟁력을 훼손하는 강제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객관적인 효과 검증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