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남은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대학로 들썩인 흥행 대작
입력 2026-09-09 20:20:17 | 수정 2026-09-09 21:05:22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차인표 비롯해 오만석·연정훈 등 열연, 누적 관객 4만 2000명
무대에서 되살아난 40여 년 전 명작, 객석 점유율 99% 달성
무대에서 되살아난 40여 년 전 명작, 객석 점유율 99% 달성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소설가로 확실한 입지를 다진 배우 차인표의 첫 연극 도전작이자 세계적 명작의 정식 라이선스 초연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성료를 단 나흘 앞두고 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9월 13일 서울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막을 내린다. 지난 7월 18일 개막해 두 달 가까이 대학로를 뜨겁게 달궈온 이번 작품은 이제 단 4일간의 여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작품은 1989년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하며 40여 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동명 영화의 극본을 무대로 옮긴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연극이다. 1959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찰스 키팅과 입시 위주 현실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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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두 달 동안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던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초연 마무리를 이제 4일 남겨 놓았다. /사진=마스트 인터내셔널 제공 | ||
특히 지난 6월 네 번째 장편 소설 '우리동네 도서관'을 출간하며 작가로서 완숙한 기량을 입증한 배우 차인표가 연기 인생 33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키팅 역을 맡은 차인표는 오만석, 연정훈과 함께 저마다의 색깔로 참된 스승의 모습을 완성하며 좌석 점유율 99%라는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품은 '카르페 디엠(오늘을 살아라)'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한국 사회의 교육 현실과 매끄럽게 연결해 청소년과 기성세대 모두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요 예매처 관람 평점 9.9점, 누적 관람객 4만 2천 명을 돌파하며 대형 연극 성공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락현, 이재환, 찬희, 김태균, 문성현 등 학생 역 배우들과 기성 배우진의 완벽한 호흡, 무대만의 생동감을 더한 세트와 음악 연출 역시 흥행을 뒷받침했다.
공연장을 여러 차례 찾으며 'N차 관람'을 이어온 매니아 관객들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종연 소식에 깊은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관객들은 자녀와 함께 관람한 후 삶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는 호평과 함께 조속한 재공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대와 매체를 뛰어넘어 짙은 여운을 남긴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13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뜻깊은 초연 시즌을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