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등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주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등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메모리 등 일부 반도체주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오후 3시27분 현재 7% 치솟은 198.90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3일째 강력한 시세분출이다.

같은 메모리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50% 올랐고, 샌디스크는 1% 가까운 상승세다.

인공지능 반도체주인 AMD는 2.70%, 인텔은 1.30% 각각 뛰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도 4% 넘게 급등했다.

반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약보합, 브로드컴은 1.20%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도 약세다. ASML홀딩스 ADR은 2.20%, 램리서치는 1.7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 각각 떨어졌다.

파운드리 대표주인 대만의 TSMC ADR은 1.10% 하락했다.

이날 메모리주의 상승세는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100달러(브렌트유 기준)를 돌파하고, 미국의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증시 전반이 조정 압력을 받은 것과 비교된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라는 강력한 모멘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UBS는 최근 디램과 낸드 공급 부족을 근거로 3분기 메모리 평균 판매가격(ASP)이 2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AI서버가 HBM뿐만 아니라 일반 디램까지 대량으로 흡수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AI 가속기 한대에 들어가는 HBM 용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단순한 메모리 업체가 아니라 사실상 AI 인프라의 핵심업체로 재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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