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해 약 59분을 뛴 가운데 팀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 이강인(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이강인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훌리안 알바레스와 호흡을 맞췄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선발 기용될 정도로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교체 투입됐던 라리가 개막전 이후에는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후반 14분 교체될 때까지 열심히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키 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9% 등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가 전반 17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앞서갈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요렌테는 알바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리버풀 수비 라인을 깨고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달려나오자 요렌테가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은 전반 26분 상대 패스 미스로 공을 잡아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좌측면으로 침투하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다. 공은 다시 알바레스에게 넘어갔고, 알바레스가 때린 강한 중거리슛이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 이강인이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14분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1-2로 역전패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리버풀이 강력하게 반격에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 40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로날드 아라우호의 백힐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은 두 팀이 1-1로 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5분 만에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중거리슛을 때려 아틀레티코 골네트를 흔들었다.

1-2로 역전 당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이강인과 코케를 빼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아데몰라 루크먼을 교체 투입해 재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교체 카드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버풀이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면서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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