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골대 불운을 겪으며 2경기 연속 골 도전이 불발됐다. 그래도 선제골을 간접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LAFC가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 데 한 몫을 해냈다.

LA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레드 불스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주드 테리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이 때린 슛을 골키퍼가 쳐낸 볼을 테리가 재차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사진=LAFC 공식 SNS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LAFC는 11승 7무 7패, 승점 40이 돼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경쟁팀들이 있어 순위는 내려갈 수 있다.

패한 뉴욕 레드 불스는 승점 27(7승 6무 11패)에 머물러 동부  콘퍼런스 12위로 떨어졌다.

지난 6일 솔트레이크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7경기 연속 골 침묵에서 벗어났던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잘 때린 슛이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때려 9번이나 슛을 시도하고도 골운이 따르지 않아 무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시즌 공식전 34경기서 7골 18도움, 정규리그에서는 23경기서 5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을 쐈지만 몸을 던진 수비수에 막혔다.

LAFC가 전반 21분 먼저 골을 넣고 앞서갔다. 손흥민이 골의 출발점이 됐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낸 볼이 앞으로 흘러나오자 주드 테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는데 골키퍼 쪽으로 향해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LAFC는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LAFC가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흐트러뜨리며 계속 골을 노렸다. 후반 22분 드니 부앙가가 단독 드리블로 찬스를 잡는가 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면서 부지런히 슛을 쐈지만 끝내 골은 넣지 못했다. /사진=LAFC 공식 SNS


후반 33분에는 손흥민이 골을 넣을 기회를 골대가 막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탄식을 불렀다.

손흥민은 2분 뒤에도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 왼쪽 부근까지 돌파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았다.

숱한 공격에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해하던 LAFC는 후반 추가시간 아르민도 지브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2-0 승리를 확정짓는 마무리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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