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트럼프 행정부, 중국산 배터리 합작에 제동…포드·GM 급등
입력 2026-09-11 05:20:19 | 수정 2026-09-11 05:20:1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 |
||
|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도입에 강력한 제동을 걸면서 10일(현지시간)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도입에 강력한 제동을 걸면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포드자동차는 3.35% 오른 13.90 달러에 마감했다. 3일만의 반등이다. GM도 2.82% 상승한 86.12 달러를 기록했다.
숀 더피 교통부장관은 지난 8일 포드자동차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포드와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과의 파트너십이 "국가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초래할 수 있는 적성국 기술의존 행위 "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피 장관은 "기업이 전략적 경쟁국에 대한 의존도를 의도적으로 높인다면 미국 국민과 교통부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는 미시간주 마셜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블루오벌 배터리 파크)에서 중국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의 리튬인산철(LFP) 기술을 라이선스 방식으로 들여오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 국방부가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 CATL의 기술 노하우를 자국의 핵심 공장에 끌어들이면 심각한 데이터 유출과 안보 위협이 생길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대해 포드자동차는 "다른 업체들이 중국산 배터리를 계속 완제품으로 수입하는 동안, 우리는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기반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미시간 공장은 포드가 100% 직접 소유하고 미국인 직원을 고용하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 서한이 공개된 9일에는 불확실성에 주식을 던졌으며, 이 때문에 포드는 전날 4% 가까이 급락했고, GM도 2.30% 밀렸다.
하지만 이날은 정부의 규제 압박이 포드와 GM을 '중국 리스크'에서 일찍 졸업시키고 K-배터리와의 동맹 강화 및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장치)로의 체질 개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수세로 돌아섰다. 하룻만에 평가가 바뀐 것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포드자동차 및 GM과 미국내 합작 공장을 짓고 있는 한국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