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급락속 스카이웍스 9% 급등…코보 인수합병 기대감
입력 2026-09-11 07:04:19 | 수정 2026-09-11 07:05:5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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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인 스카이웍스솔루션스가 인수합병 기대감에 1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스카이웍스 홈페이지서 갈무리)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인 스카이웍스솔루션스가 인수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스카이웍스솔루션스는 9.79% 뛴 84.03 달러에 마감했다. 4일째 급등랠리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가 유가와 국채금리 급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강력한 경쟁사인 코보(Qorvo)에 대한 인수합병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보 주가도 이날 6.77% 뛰었다.
스카이웍스는 인수 대상인 코보의 선순위 채권(2029년 및 2031년 만기)에 대한 부채 교환 제안(Exchange Offers)을 진행 중인데, 여기에 90%가 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재무적 통합 작업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기업의 기업결합에 가장 큰 관문인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반독점 심사가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내 합병 완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되었다.
스카이웍스 경영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합병 이후의 비용 시너지 효과와 AI 및 차량용 반도체 등 비(非)핸드셋 시장으로의 다각화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카이웍스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자동차, 스마트홈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무선 통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아날로그 및 무선 주파수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경쟁사인 코보와 새로운 합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기업가치 220억 달러인 이 합병이 최종 마무리되면 두 회사는 모바일 및 전자 소비자 기기용 글로벌 무선주파수(RF) 시장에서 압도적인 규모와 가격 결정력을 갖춘 거대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두 회사는 모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칩 내재화(자체 칩 개발) 정책을 강화하고 브로드컴, 퀄컴 같은 거대 공룡들이 시장을 장악해 나가면서 두 기업의 단독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