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국민연금 손잡고 '기금운용 특화 AI' 개발 나선다
입력 2026-09-11 17:00:00 | 수정 2026-09-11 17:00:00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금융 특화 AI '엑사원 BI' 기반 맞춤형 예측 모델 구축… 첫 과제로 환율 분석 서비스 착수
투자 리서치·의사결정 전반에 AI 접목… 장기 기금운용 수익률 및 전문성 제고 목표
투자 리서치·의사결정 전반에 AI 접목… 장기 기금운용 수익률 및 전문성 제고 목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 AI연구원이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연금 기금운용의 전문성과 분석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용 인공지능(AI) 개발에 착수했다.
11일 LG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강창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지원부문장과 이화영 LG AI연구원 사업개발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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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LG AI연구원의 금융 AI 기술력과 국민연금의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성을 융합해 실전 투자 업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첫 협력 프로젝트는 'AI 기반 환율 분석 서비스'다. LG AI연구원의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인 '엑사원 BI(EXAONE Business Intelligence)'를 바탕으로 거시경제 지표와 시장 뉴스, 리서치 보고서 등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와 국민연금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정밀한 외환 예측·분석 체계를 마련한다.
엑사원 BI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코스콤, 키움증권 등에 도입돼 한국과 미국 증시의 8000여 개 상장 종목을 실시간 분석하며 전문가 수준의 코멘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글로벌 유수 투자기관들과의 협업 및 계약을 통해 대외 검증을 마쳤다.
국민연금은 이번 환율 분석 모델을 시작으로 투자 리서치 및 포트폴리오 의사결정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순차 도입할 방침이다. 데이터 분석 고도화를 통해 운용 판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국민 노후 자금의 장기 운용 수익률을 방어·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양 기관은 신뢰성과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공공금융 분야의 AI 도입 표준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금융투자 및 IT 업계에서는 1000조 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는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이 자체 금융 AI 모델 구축에 나선 점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 변동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국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해외 투자 자산의 외환 리스크를 정밀 헤지하고 운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공공 테크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강창남 기금운용본부 지원부문장은 "AI는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는 기금운용본부 역시 발 빠르게 AI를 수혈해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사업개발부문장은 "LG AI연구원의 금융 특화 기술력은 이미 유수의 글로벌 투자기관을 통해 입증됐다"며 "철저한 신뢰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 AI 혁신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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