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홈 경기 전 고(故) 장훈 추모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
입력 2026-09-11 10:05:50 | 수정 2026-09-11 10:05:5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세상을 떠난 재일교포 야구 '레전드'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을 추모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경기를 갖기에 앞서 전날(9일) 86세를 일기로 별세한 장훈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선수단과 구장을 찾은 팬들, 심판진 등 야구 관계자들은 한때 요미우리 소속으로 활약했던 고인을 애도하며 묵념으로 영면을 기원했다.
요미우리는 구단 SNS 계정에 추모식 사진과 함께 "우리는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트맨(batman·타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추모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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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의 홈 경기 전 고인이 된 장훈을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 ||
재일교포 2세 장훈은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최고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도헤이 플라이어스(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거쳐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다.
3085개의 안타를 때려 일본프로야구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고 장훈은 통산 타율 0.319, 504홈런, 1676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왕을 7번이나 차지하고 베스트 나인 16회, 올스타로 18회 선정됐다. .
요미우리에서는 1976년부터 1979년까지 4년간 활약했다. 장훈은 요미우리 역대 39번째 4번 타자를 맡아 전설적 홈런왕 오 사다하루(왕정치)와 함께 'OH'(오 사다하루와 하리모토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 조합)포로 불리며 가공할 위력을 뽐내 큰 인기를 누렸다.
요미우리에서는 4시즌 통산 444경기 출전해 타율 0.328(1605타수 526안타) 75홈런 28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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